삼성전자 1%대 하락...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에 국내증시가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3포인트(1.02%) 빠진 2323.3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에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8.54포인트(1.13%) 빠진 746.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한 22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17%) 하락한 2319.7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07%) 내린 746.82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98.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9.22 mironj19@newspim.com |
미국 연준이 현지시각으로 21일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나섰다.
이날 매도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이 597억원, 기관이 26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18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25억원, 115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만 82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1% 빠진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2.27%)와 LG화학(-0.96%), 현대차(-2.03%), NAVER(-2.82%), 기아(-1.25%) 등이 모두 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2%)과 엘앤에프(0.70%), 에코프로*3.61%), 천보(1.65%) 등 2차전지 관련주만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와 HLB(-0.36%), 카카오게임즈(-4.37%), 펄어비스(-1.79%) 등 성장주 대부분은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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