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n번방' 신상정보 유포자·성착취물 소지자 2명 구속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재소환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다음 달까지 검찰에 불송치한 스토킹 사건 400여건을 재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 같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 풀이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결과적으로 사건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청장으로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10월 18일까지 검찰에 불송치한 스토킹 사건 400여건을 다시 정리점검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2.09.26 tack@newspim.com |
김 청장은 "신변보호조치는 위치추적 정보를 이용해야 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은 피해자 동의가 있어야 하기에 위험성이 있으면 (피해자와) 얘기해서 신청받겠다"며 "잠정조치 부분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등의 조치 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제2의 n번방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선 "피해자가 1명 더 특정돼 8명"이라며 "유포자, 시청자 관련해서 수사 중이고 2명을 구속했고 계속 추적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재소환 필요성에 대해서는 "수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전제 아래 그 여부도 판단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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