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의 자회사 그리드가 영산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리드가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 등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철순 그리드 대표, 김갑수 영산대 산학협력단장, 권순덕 영산대 산학협력부단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영산대가 지난 7월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에서 개최한 '제7차 비전간담회'를 계기로, 그리드와 메타버스 분야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리드와 영산대는 ▲인적 교류를 비롯해 ▲경영 및 기술, 법무, 디자인, 외국어, 정보, 기타 등 제반사항 ▲시설 장비 ▲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 ▲기타 협의에 의한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 상호 교류에 적극 협력해 가기로 협의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에서 개최된 그리드-영산대학교 간 산학협력 협약식. 이미지 우측 하단 왼쪽부터 김갑수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최철순 그리드 대표이사.[사진=그리드] |
그리드 측은 영산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기술을 활용한 수업 참여, 상호작용 증진,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한 교수 학습 혁신과 메타 캠퍼스 교육환경 구축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산학협력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철순 그리드 대표는 "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영산대와 교육 현장에서 메타버스의 확산과 활용방안을 제시해가며,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실증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갑수 영산대 산학협력 단장은 "메타버스 기술을 교육 현장에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소통 채널까지 더욱 다양화 할 수 있어 교수 학습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드가 지난해 자체개발에 성공해 론칭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은 이른 시일 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버전 2.0'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모임' 플랫폼 론칭 후 진행되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한층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 디즈니 애니메이션 풍의 새로운 아바타 등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