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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35호골...벤투호, 9월 평가전 1승1무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21:54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22: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스타리카(랭킹 34위)와의 9월 첫 평가전에서 무승부(2대2)를 기록한 벤투호가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 9월 평가전서 1승1무를 했다.

카메룬전에서 머리로 골을 넣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 축구 대표팀(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피파랭킹 38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은 활발한 공격을 보였다. 결국, 전반3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올버햄프턴)의 돌파후 김진수(전북)에게 볼을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이를 쳐냈다. 이에 손흥민은 흘러나온 세컨볼에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뚫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 프리킥 동점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105번째 경기에서 나온 35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공격뿐만 아니라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폭넓은 활동을 보였다.

후반 들어선 양팀이 별다른 전술없이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벤투 감독은 후반 15분 황희찬 대신 나상호(서울)를 투입했다. 벤투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정우영(알사드),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전반전부터 투입,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파를 쓸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활용했다.

카메룬전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이날 상암엔 6만명에 육박하는 많은 관중이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후반26분 정우영이 나가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바로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실수, 역습 상황을 맞았다. 황인범은 1대1 수비 등 집요함으로 이를 봉쇄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 도중 무릎을 다쳐 후반35분 백승호(전북)와 교체됐다. 하지만 레알 마요르카서 뛰는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에만 머물렀다. 이강인의 대표팀 소집은 1년6개월만이었지만 교체 출장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41분 나상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하게 찼으나 골대에 살짝 비켜 나왔고 대표팀은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카메룬은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나폴리), 수비수 미카엘 은가두은가쥐(헨트) 등이 대거 빠진 1.5군으로 팀을 꾸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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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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