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확대 기반 마련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유자의 해외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한 '두원농협 유자가공공장 해썹시설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썹(HACCP)시설 보완사업 일환으로 시설 현대화를 통해 유자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 생산‧제조‧가공‧보존‧유통 전반에 걸쳐 위해한 요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유자차 가공공장 해썹시설 준공 [사진=고흥군] 2022.09.30 ojg2340@newspim.com |
두원농협은 유자 재배농가에서 연간 1500t을 수매해 유자차 가공을 비롯해 유자C콜라겐과 유자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와 중국‧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90억원(수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흥유자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해썹시설 신축은 고흥유자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식품 위생관리와 품질향상을 위한 제조・가공시설의 현대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유자 제품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자 신제품 개발과 식재료 공급과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출시로 고흥유자 생산농가 및 가공업체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고흥유자 대내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 농산물 수출개척단은 9월 체코와 이탈리아 등 유럽 출장을 통해 총 530만불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글로벌 대형 유통사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고흥유자 수출기반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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