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산업부 39개 기관, 작년 보안감사 지적 738건…"예산·인력 보강해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8:39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09:11

에너지·무역·첨단기술 분야 보안 취약
엄태영 "법 핑계삼아 세부내용 공개 거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정보원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정보감사 결과에서 해당 기관의 보안체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보안감사에서 39개 소관 기관은 총 738건의 보안상 문제를 지적받았다.

2020년 40개 기관이 받은 지적사항 705건보다 33건이 늘어난 수치로, 지적사항이 개선되지 않고 보안체계에 허점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2021.12.16 kilroy023@newspim.com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본야 26개 기관 중 452건, 무약보험공사 등 무역분야 3개 기관에서 81건,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R&D 분야 3개 기관에서 57건, 디자인진흥원 등 산업 분야 7개 기관에서 148건 등이며 기관별 평균 지적사항은 19건이다.

특히 무역 분야 3개 기관의 경우 2020년 51건이었던 지적사항이 30건 증가해 보안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첨단산업기술 및 전문인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R&D 분야 3개 기관의 평균 지적건수도 2020년 21건, 2021년 19건으로 에너지 분야 기관들(2020년 16건, 2021년 17건)보다 보안체계가 취약해 해킹 등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엄태영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부는 취약한 보안체계 원인으로 관련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밝히고 있지만, 관련 업계는 산업부와 해당 기간장의 안이한 보안 불감증과 빈약한 개선 의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엄태영 의원은 "산업부는 관련 법을 핑계삼아 보안감사 세부내용 공개를 거부하며, 산업부가 소관 공공기관의 보안체계 취약성을 감추기 급급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보안시스템 개선 관련 예산과 인력 보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일갈했다.

한편 현재 산업부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와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제85조를 근거로 기관별 보안감사 세부내용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