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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과방위, 탈원전 정책 공방 예고…원안위·한수원 '긴장'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06:00

원안위 소속기관장 사퇴 압박 예상
한수원, 방벽 보강 미이행 도마 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현장에서 수행한 기관들이 대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오른다. 탈원전 정책이 이날 집중 해부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방위는 7일 국회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를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1·2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1.04.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날 역시 기관장에 대한 여당의 사퇴 종용이 예고된다. 원안위 소속의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다음주부터 한달 가량 감사원 감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전반에 대한 자료가 요청된 상황이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경우에도 황용수 원장의 '갑질 논란'이 벌어지면서 지난주까지 원안위의 특별 감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감에서 이들 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질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라는 점에서 이같은 감사는 원장 몰아내기라는 지적도 들린다.

한수원의 경우에는 고리원전의 '해안 방벽' 높이가 10미터 수준으로 태풍을 대비해 17미터로 높일 것을 감사원이 경고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원전이 침수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원전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제기한 여러 문제를 질의할 뿐만 아니라 탈원전 수행 기관들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탈원전에 대한 여야 이견이 커서 격돌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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