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모기지이자율이 지난주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 은행협회(MBA)는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주 6.81%로 전주의 6.75%에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상승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모기지 증가율은 모기지 신청량을 줄였다. 지난주 주택 구입 융자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고 재융자 건수는 86% 줄었다.
미국 아이오와의 주택단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자율이 증가한 것은 30년 고정 이자율 모기지 뿐만이 아니다. 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성명을 통해 "MBA 조사에서 모든 상품 유형에 걸쳐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했으며 변동금리 모기지(ARM) 5년 대출의 경우 가장 큰 폭으로 2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했다"고 말했다. ARM은지난주 11.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그는 "9월에도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이 지속됐다는 소식은 소득 증가가 주택 수요를 뒷받침하기 때문에 주택 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연준이㎡ 단기적으로 피벗할 가능성을 미루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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