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도심 속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건강한 환경보호 운동이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이 개관 7주년을 기념해 환경을 주제로 'ACC 시티런(CITY RUN)'을 오는 22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ACC 시티런은 환경문제 경각심 고취와 생활 속 실천 메시지를 담아 총 5km 구간 쓰담 달리기(플로깅)로 진행된다.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ACC CITY RUN [사진=ACC] 2022.10.13 kh10890@newspim.com |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운영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 참가자들은 현장접수를 마친 뒤 환경 주제의 창·제작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한다.
달리기 구간은 ACC 아시아문화광장부터 인쇄거리와 광주천 등을 거쳐 아시아문화광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참가자는 반환점을 돌아 ACC로 복귀하는 3.5km 지점인 인쇄거리와 아시아 음식문화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지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ACC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쓰담 달리기 외에도 지구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후변화와 채식 전시, 폐박스 활용 수제 공책 만들기(북 바인딩), 폐플라스틱 새 활용 팬 상품(업사이클링 굿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11종의 친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ACC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500명을 모집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문화전당은 그동안 창·제작 콘텐츠로 환경과 관련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해왔다"며 "ACC 시티런은 생활 속 체험과 실천으로 지구와 화해하는 시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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