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KST모빌리티는 휴맥스모빌리티 자회사 휴맥스EV와 친환경 전기택시 충전 인프라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실증사업으로 연내 서울을 중심으로 직영택시 주차장에 충전기 설치하고,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시내 5개소, 제주도 3개소에 주차장 및 충전 거점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단계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현 KST모빌리티 대표이사(좌), 이규제 휴맥스EV 대표이사(우)[사진=엔에스엔] |
KST모빌리티는 지난달 이태현 대표이사가 새롭게 취임하며 ESG 경영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까지 직영 택시 100%를 전기 택시로 전환하고 가맹 전기택시를 약 4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KST모빌리티는 현재 직영택시 159대 중 전기택시 70대를 운영 중이며, 가맹택시 4만5069대 중 전기택시는 700대 정도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ST모빌리티의 '마카롱M' 직영·가맹택시는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해진다. 또한 충전 중 마카롱 택시 기사들이 쉴 수 있는 휴게 편의 시설을 비롯해 전기 충전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향후 전기차 충전 수익 일부를 휴맥스EV로부터 제공받아 마카롱 택시 기사 복리 후생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휴맥스EV는 전기택시 운영을 위한 충전 인프라를 보급을 담당한다. 특히 KST모빌리티에서 목표하고 있는 4만대 전기택시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KST모빌리티 이태현 대표이사는 "이번 휴맥스EV와 전기차 충전 사업분야 협력으로 KST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ESG 경영 기업 아이덴티티(Identity)' 확립을 위한 첫 걸음이 됐다"며 "기존 택시 기반 사업영역에서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 플랫폼 서비스 허브 역할을 위한 사업 확장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맥스EV 이규제 대표이사는 "휴맥스EV는 전국 최초로 정부 기관 청사 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은 물론 전기차 충전이 필요한 민간기업과 공공주택에도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이번 KST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맥스모빌리티 자회사 휴맥스EV는 모빌리티 서비스 핵심인 충전인프라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와 개발, 설치, 운영 등 충전 관련 토탈 서비스 전문 회사다. 휴맥스모빌리티 그룹사 내 주차장 전문 운영 기업 하이파킹과 함께 전국 주요 주차장 내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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