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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에스비비테크·탑머티리얼·샤페론·핀텔·플라즈맵 신규상장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6:50

5개사, 코스닥 입성 앞둬
스팩도 3개 연달아 상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17~21일) 국내 증시에는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대거 입성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2000년에 설립된 에스비비테크는 베어링, 감속기 등 기계장치 구동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로봇, 방산 산업 등이 주요 전방 산업이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4억원으로, 적자 지속이었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감속기 26.5%, Robo Bearing 23.8%, WRIST 18.3%, Hybrid Bearing 9.8%, 기타제품 8.7% 순이다.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644.0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이었던 1만24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 = 셔터스톡]

18일에는 탑머티리얼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고성능 전극 및 차세대 양극재 개발·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생산라인 투자,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3만원에 결정됐으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1.95대1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19일 상장하는 샤페론은 수요예측 단계부터 흥행에 실패,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5000원에 확정했다. 2008년 설립된 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나노바디 기반의 항암치료제와 효과 및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항염증 치료제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20일과 21일에는 핀텔과 플라즈맵이 차례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2015년에 설립된 핀텔은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고해상도 영상을 이미지 손상 없이 원본 그대로 분석하기 때문에 원거리 소형객체에 대해서도 정확한 영상분석이 가능하다.

핀텔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서울 상암동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와 서부간선도로 돌발검지 시스템 설치를 마쳤고, 고양시 메타버스 활용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첨단도로교통체계 분야 정부 예산이 2025년까지 약 3조8000억원으로 계획된 만큼, 회사 측은 관련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58.92대 1로, 공모가는 희망가 최상단인 8900원으로 확정됐다.

메디컬 디바이스 케어 솔루션을 만드는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시작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혁신적인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174건의 특허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한 45개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55여개국에서 실질적으로 매출을 내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바이오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가운데 플라즈맵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78대 1을 기록해 희망가 하단보다 낮은 7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NH스팩24호와 하나금융스팩25호, 한국스팩11호 등 스팩 3종도 오는 20일 증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SPAC)은 비상장 우량 기업을 발굴해 합병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서류상 회사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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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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