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물류역량 활용…베트남 현지기업 서비스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이 한국과 베트남 간 국제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베트남 택배 업계 1위인 베트남 우정국(VN POST)과 손잡고 동남아 물류 시장을 강화한다.
한진은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에서 베트남 우정국과 양국의 국제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우정국은 자국 우편물, 택배서비스 등 물류사업을 수행하는 베트남 최대 국영 물류기업이다.
조현민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오른쪽 첫 번째),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 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활용해 양국의 국제물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한진은 지난 9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글로벌 판매자를 위해 런칭한 '글로벌 원클릭' 등을 활용해 국제특송, 포워딩, 라스트마일, 창고 서비스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전 세계로 수출을 희망하는 현지기업에 이커머스 상품의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물류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물류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에게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물류 협력 등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