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회담·국가주석 예방 등 일정 소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 초청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이 5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약식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박 장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썬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아세안 의장국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한 준비 현황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등 베트남 지도부를 예방하고 동포대표·진출기업대표 간담회와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연설 등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수교 30주년인 올해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박 장관이 처음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22일 외교 관계를 수립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박 장관으로선 지난달 29일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이뤄지는 첫 해외 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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