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부정부패와 관료주의 단호히 소거해야"...세금 외 부담 금지도 촉구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07:46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08:18

17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서 강연
체제 핵심 교육기관 잇달아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 세외(稅外) 부담행위를 비롯하여 인민을 천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소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날 노동당의 핵심 교육기관인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새 시대 우리 당 건설 방향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임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간부들의 환호해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당 비서 조용원.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0.18 yjlee@newspim.com

김정은은 "혁명 위업의 계승시기에 당의 사상과 영도 중심을 확고히 다지는 사업을 주도 세밀하게 강력히 진행하지 않으면 불피코 선대수령의 사상과 업적이 왜곡, 훼손되고 당의 변색, 분열을 막을 수 없으며 종당에는 사멸되고 만다는 것은 세계 사회주의 집권당 역사에 새겨진 심각한 교훈"이라며 자신에 대한 충성과 체제결속을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자신이 부자세습 형태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추대된 2012년 4월에 노동당 4차 대표자회를 언급하면서 "대표자회는 혁명위업 계승의 역사적 과제가 전면에 나선 데 맞게 계승성이 철저한 당의 지도사상과 최고 강령을 확정하고 그 실현을 확신성 있게 영도할 수 있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로써 우리 당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출발선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 당건설 위업을 드팀없이 계승해 나갈 수 있는 확고한 정치적, 조직 사상적 담보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당 비서인 조용원, 리일환, 김재룡, 전현철, 박태성이 수행했고 당 부장인 주창일도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중앙간부학교 교장 백형철과 학교 당 비서 장성호가 김정은을 맞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0.18 yjlee@newspim.com

당 중앙간부학교는 김일성이 1946년 6월 설립한 노동당 간부의 양성 및 재교육 기관이다.

김정은의 중앙간부학교 방문은 지난 12일과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은 데 이은 행보로,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세력에 대한 사상교양과 함께 이탈 방지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보인다.

또 당 간부의 부정부패와 관료주의 타파를 강조해 민심을 다독이고, 최근 들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세금 이외의 각종 부담 행위를 금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 체제이반을 막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