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계통 변이 'XBB'가 세계 26개국으로 확산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주간 전염병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WHO는 주간 전염병 보고서에서 지난 17일 기준 XBB 감염이 보고된 국가는 총 26개국이라고 알렸다.
XBB는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 'BA.2.10.1'과 'BA.2.75'의 재조합체에 14개의 추가 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다.
WHO는 "초기 실험실 기반 증거에 따르면 XBB는 가장 항체 회피성이 높은 변이임을 시사한다"며 현재로선 다른 변이보다 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알렸다.
기구는 XBB와 다른 오미크론 계통 변이들을 계속 추적해 감염력과 중증 위험도를 확인할 방침이다.
XBB는 국내에서도 총 15건 검출됐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BA.5 검출률이 낮아지고 BQ.1과 BQ.1.1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두 변이는 국내에서 각각 11건·6건 확인됐다.
BA.5 세부계통 변이에 추가 변이 1개가 발생한 BF.7 변이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67개국에서 현재까지 1만4000여건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계통 신종 변이들이 창궐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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