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할 태세라고 판단한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도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일관되게 밝혀왔으며 우리는 외교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란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웬디 셔먼 부장관이 현재 일본에서 한국, 일본 측과 만나 조약 동맹국들 방위 약속이 철통같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우리는 7차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추가 방위·억제 대응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렸다.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임명 진행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프라이스는 "북한 인권 상황은 우리가 심각하게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우즈라 제야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이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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