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유튜브 지식·경제 채널 와이스트릿은 26일 총 상금 2500만원을 내걸고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관철하기 위한 청원 동의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에 인증한 구독자 가운데 25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는 것이다. 슈퍼개미 김정환 대표가 사비로 캠페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된 양도 소득에 전면 과세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5000만원까지 기본공제, 과세표준 3억원 이하 22%, 3억원 초과시 27.5% 세율이 적용된다.
이대호 와이스트릿 편집장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과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전면과세를 할 정도로 공정한 시장인가 되묻고 싶다"며 "금투세를 강행하면 그나마 한국 증시를 지켜내던 개미투자자들을 해외증시로 더욱 내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민동의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2일에 시작된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청원' 동의자 수는 3만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가 공식적으로 청원을 접수하며 소관 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해 심사 받을 수 있다. 소관위원회에서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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