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이 반도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인천에는 앰코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 세계 2·3위 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1200여곳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물류시설과 대학·연구소 등이 함께 자리잡으면서 국내에서 반도체 생태계가 가장 잘 구축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시가 26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인천시]2022.10.26 hjk01@newspim.com |
인천시는 26일 정부 지정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를 위한 관련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을 총괄추진위원장으로 하고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명우 인천총장포럼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에는 한국마이크로전자·패키징학회, 인천반도체포럼, 성균관대·인하대·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등 관계기관 전문가 40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유치 활동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요건을 고시하고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외에 세제 및 인허가 신속 처리 혜택 등이 주어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이라며 "특화단지를 유치해 인천의 반도체가 글로벌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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