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폴란드, 원전 1단계 사업자로 美 웨스팅하우스 선정

기사입력 : 2022년10월29일 06:09

최종수정 : 2022년10월29일 06:10

미 에너지 장관도 환영....400억 달러 규모 중 1차
폴란드 매체, 1차는 美 2차는 한수원 분할 전망 보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가 추진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원자력 프로젝트가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사용할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2일 정부 내각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 장관도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해 폴란드와 관계를 강화하는 큰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그랜홈 장관은 구체적인 사업규모는 밝히지 않은 채 폴란드 정부가 4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프로젝트의 첫 부분을 웨스팅하우스에 맡겼다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야체크 사신 부총리와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은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그랜홈 장관을 면담한 뒤 미국과의 안보 협력등을 감안해 웨스팅하우스를 1차 사업자로 선정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2043년까지 6~9GW 규모의 원전 6기를 건설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사업에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의 EDF 등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하고 수주 경쟁을 벌였다.  

경북 경주의 신월성원전 2호기(사진 왼쪽) [사진=월성원전본부] 2022.08.03 nulcheon@newspim.com

한편 폴란드 현지 매체 제치포스폴리타는 최근 폴란드 정부가 기존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둘로 나눠서 정부가 주도하는 1단계는 웨스팅하우스에, 민간이 주도하는 2단계는 한수원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신 부총리도 그랜홈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수원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또 폴란드전력공사(PGE)와 민간 에너지회사 제팍(ZEPAK)은 오는 31일 한수원과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한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초 미국측이 원자로 건설 비용으로 313억 달러를 제시한 데 비해, 한수원은 267억 달러를 제시하는 등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폴란드에 기술이전을 약속하자, 미국 연방법원에 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