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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확대하는 국제사회…국내선 밀어붙이기보다 공감얻은 에너지믹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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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전 추가 건설 속도…프랑스·영국 SMR 초점
산업 아닌 이념화 공방 '문제'…합리적 믹스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제사회가 원자력발전에 대한 시각을 바꿨다. 지난 7월 유럽연합(EU)이 원전을 녹색산업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정책 방향을 원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틀었다. 다만 문제는 정권교체로 원전산업이 이념 논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온전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타당성을 확보한 '믹스'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 중국 202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 75GW…프랑스·영국 SMR 가속

EU가 원전을 택소노미에 포함시킨 상황에서 원전 주요국들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이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5개년 계획('21~'25)'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70GW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8월 중국의 주요 제조업 허브인 쓰촨성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으로 성내 생산시설가동을 전면 중단시키면서 원전 등 저탄소 에너지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중앙인민정부)은 신규원전 6기(총 투자액 한화 23조7000억원) 건설을 승인했고 지난달에는 신규원전 4기(16조원)를 추가 승인해 원전 5개, 원자로 10기가 추가로 증설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에서 원자력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이 프랑스다. 강과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가동되는 원자로의 특성상, 현재 프랑스 원자로의 절반가량은 노후화·이상기후로 인한 기록적 폭염·가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더구나 올해 프랑스 원자력 발전량이 3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19년 프랑스 정부는 기존 EPR 원전을 개선한 6기의 EPR2 건설계획안을 만들었으나 여전히 신규 원전에 대한 공식 결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렇다보니 프랑스는 소형모듈원전(SMR)으로 시선을 옮기는 중이다. 2021년 10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300억 유로(약 42조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투자계획인 'France 2030'을 발표하며 3대 핵심과제로 '탈탄소 프랑스 건설'을 위한 혁신적 SMR 개발을 선정했다.

영국도 원전 가속화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규원전 최대 8기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안보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4가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0년 11월에는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대 중점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산업 부문에서 SMR 민간 투자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원전분야 전문가는 "유럽연합의 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된 부분은 국제사회가 원전 확대를 가속화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줬다"며 "새 정부들어 원전 산업을 확대하려는 부분은 이같은 변화와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 원전 확대 외치는 새 정부…경제산업 아닌 이념화 공방 '문제'

새 정부 역시 원전 확대를 강조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방향을 180도 틀어버렸다. 

지난 7월 정부는 원전 확대 수준을 '30% 이상'으로 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국무회의를 열고 의결했다. 원전에 대한 단계적 감축을 선언한 지난 정부의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대체한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지난 27일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원전 수출을 추진하면서 방산과 원전 노하우를 하나의 패키지로 엮는 등 에너지 안보 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도 확인됐다.

신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 모습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09.06 biggerthanseoul@newspim.com

여기에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선정을 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2대 기술 중 하나로 차세대 SMR을 포함시켰다.

큰 틀에서 경제안보를 염두에 둔 만큼 차세대 SMR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선정을 두고 범부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과기부 고의 관계자의 설명이기도 하다. 

국제사회의 변화와 수출 산업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원전 산업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눈치다.

정치권 스스로 탈원전과 친원전의 이분법적 프레임에 갖혀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전기요금을 인상한 한국전력의 적자에 대해 탈원전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여당의원이 있는가하면 야당에서도 무조건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만을 외치는 모습도 연출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사실 탈원전 정책을 지난 정부에 대한 비리로 보는 경향이 있다보니 무조건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것이고 이같은 상황을 방어하려다보니 야당도 새정부 정책을 모조리 비난하는 모습"이라며 "원전, 신재생 등 에너지 문제를 두고 정쟁이나 이념화 공방이 이어지면 결국 국가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한 고위 인사는 "국제사회가 변화하고 상황이 변화하는 만큼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정책을 밀어붙이기보다는 원전과 신재생의 장단점을 함께 공감하고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가 될 것인지부터 살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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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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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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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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