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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서 규모 3.5와 4.1 지진 발생..."올해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22년10월29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10월29일 10:31

오전 8시 27분쯤 발생...역대 38번째 규모 지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두번째 지진 진원의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동쪽 12km와 규모 4.3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 같은 지점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진 발생 위치 [자료=기상청] 2022.10.29 krawjp@newspim.com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것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4.0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만이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서 총 61번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으로 가장 많았고 '규모 3.0 이상 4.0 미만' 5번, '규모 4.0 이상 5.0 미만'이 1번 나타났다.

계기진도는 두번째 지진을 기준으로 ▲충북 5 ▲경북 4 ▲강원·경기·대전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 2 ▲광주·부산·울산·제주 1 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한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계기진도 4는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고 3은 '실내에서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서울 등이 포함된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이날 10시 기준 여진은 총 12회 발생했으며 최대규모는 2.9다. 체감신고는 총 65건이 접수됐다. 지역 별로는 ▲충북 44건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이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역대 규모 순위 38번째에 해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안전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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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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