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현재까지 피해 없어"...청주·충주·증평서 진동감지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29일 오전 8시27분쯤 충북 괴산 북동쪽 11㎞ 지점에서 4.1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충북 소방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충북소방에 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119 소방상황실을 통해 58건의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괴산 지진발생지. [기상청 캡쳐] = 2022.10.29 baek3413@newspim.com |
신고 전화는 괴산을 비롯해 청주와 증평, 충주, 보은 등 전역에서 이어졌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건물과 창문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신고는 접수됐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과 규모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증평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거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진동이 느껴져 놀랐다"며 "곧바로 기상청에서 재난문자를 보내 지진이 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4.1규모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