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교육청과 긴급회의
11월 5일 중고생 촛불집회, 교육청이 상황 모니터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에 '학생 사고 현황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에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30일 시도교육청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10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151명 사망, 82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30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0.30 wideopen@newspim.com |
장 차관은 "사망자·부상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로 추정된다"며 "시도교육청과 대학,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사고와 관련된 학생 사망자·부상자 현황을 신속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구성·운영해 학생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재 확인이 안 되고 있는 학생의 경우,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경찰과 함께 사고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행사 및 지자체 주관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조했다. 장 차관은 "애도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불가피할 경우라도 사전에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일부 단체가 다음달 5일 개최하려는 중고생 촛불집회 역시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행사인 만큼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해달라"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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