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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녹사평역 분향소 이틀째 조문 행렬...심리상담소도 북적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7:33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7:34

[서울=뉴스핌] 신정인 인턴기자 = 이태원 참사 나흘째인 1일, 녹사평역 합동분향소에는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분향소 옆에 마련된 심리지원 상담소도 도움을 받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출근길에 분향소를 찾은 김모(63)씨는 "다 내 자식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며 "우리 기성세대들이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해 이번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인턴기자 = 녹사평역 합동분향소 운영 이틀째인 1일 오후, 추모객들이 찾아와 묵념하고 있다. 2022.11.01 allpass@newspim.com

광명에 거주 중인 직장인 함모(36)씨도 이날 출장차 서울을 방문하면서 분향소를 먼저 찾았다. 함씨는 "또래가 너무 많이 사고를 당하지 않았냐. 마음이 답답해 안 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위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쯤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헌화를 한 뒤 1분여간 묵념, 방명록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날 합동분향소는 운영 첫날인 지난달 31일에 비해 다소 한산했으나 점심시간을 전후로 젊은 직장인부터 중장년층, 가족단위 추모객들까지 조문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인턴기자 = 녹사평역 합동분향소 옆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재난 심리 상담소. 2022.11.01 allpass@newspim.com

특히 합동분향소 우측에 마련된 심리상담 부스에는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방문이 계속됐다.

오후 2시 20분쯤 이곳을 방문한 오정남(65)씨는 "사고 당일 현장에서 어렵게 빠져나왔다. 이후 가슴이 아프고 잠도 잘 못자서 이곳을 찾게 됐다"며 "그래도 상담을 받으니 깊게 와닿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고 털어놨다.

이번 참사로 아들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는 이민희(50)씨도 이곳에서 30여분간 상담을 진행했다. 이씨는 "사고 다음날 아들에게 비보를 전해듣고 충격에 빠졌다. 아내와 같이 밤잠을 설쳤다"며 "상담소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물어보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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