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집회 대비 때문에 경력 배치 못한 것 아냐"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2:22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2:22

경찰 대응 미흡 책임 통감…수사 결과 따라 처신
용산서로부터 핼러윈 관련 대비 계획 보고 받아
보고·지휘체계 문제는 수사 및 감찰 조사로 확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기동대를 배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집회 대비 때문에 경력이 부족해 배치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112신고 접수 이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서울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서울경찰청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진행중인 경찰청의 감찰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처신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2.11.07 tack@newspim.com

용산서로부터 핼러윈 관련 대비 계획을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10월 27일, 112상황실장으로부터 이태원 뿐만 아니라 홍대·강남 등이 포함된 주요 행사지역의 핼러윈 데이 치안여건 분석 및 대응방안을 보고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사고 전일인 28일에도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부상자 발생 등 112 신고가 많았다고 하는데, 대비책을 수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 전일(28일) 해밀톤호텔 주변에서 부상자 발생 등 관련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참사 발생 전 총 11건의 신고 중 4건은 현장 출동했음에도 후속 조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4건은 현장에 출동해 신고내용에 대한 조치를 했다"면서도 "근무자들은 사고가 발생하리라 예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태원파출소 근무자가 용산경찰서에 인파 문제를 보고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인파 문제가 심각하다고 경찰서에 보고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은 수사와 감찰 조사를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참사 당일 투입됐던 137명의 추가 인력의 역할에 대해서는 "용산서에서 이태원관광특구를 중심으로 137명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분산 배치했다"며 이들은 범죄예방과 교통소통 등 경찰 본연의 활동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후 1시간21분이나 지난 시점에 사고를 인지할 정도로 보고·지휘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장에서의 상황보고와 용산서장의 보고가 지연돼 사고 사실을 늦게 인지했다"며 "보고·지휘체계 문제는 수사 및 감찰 조사를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