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기다리는 고령층 많은 것 알고 있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 전향적으로 검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국회 심사과정에서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부분을 국회와 같이 상의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에 참석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전체 노인 일자리 사업이 줄어들었는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전체 노인일자리 수는 정부가 사업을 재구조화해서 양질의 형태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해 2만9000개 늘렸고 예산도 총 720억원 정도 증액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
이어 "그동안 노인빈곤율 개선 효과가 적었던 단순노무형 공공일자리를 줄였다"며 "대신 임금도 높고 양질인 민간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좀더 숙련도 높은 분들을 전환해서 재구조화했는데 단순 노무형 일자리 숫자가 줄어드니까 전체 노인일자리가 줄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저소득 고령층 노인들의 민간 취업이 어려워 소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공공형 일자리는 올해 규모 만큼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어르신들, 특히 연로하신 분들이 이런 (단순 노무형 공공) 일자리를 기다리는 분들도 현장에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저희들도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기 떄문에, 국회 심사과정에서 공공형 일자리를 늘리는 부분을 국회와 같이 상의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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