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소피아시 협약·투자청 방문...FISU 총회 참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불가리아를 방문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벨기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간 공무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번째 공무 해외출장에 나서는 최 시장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로 유럽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집무실에서 인터뷰하는 최님호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2.11.08 goongee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양 도시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혁신방안과 스마트시티 조성 및 중소기업 지원, 국제행사 상호 방문 등 업무교류체계를 구축하는 게 주목적이다.
9일에는 소피아시 도시교통센터를 방문해 대중교통시설 시찰과 정책 현황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소피아시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 친환경 대중교통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재 세종시가 운영 중인 신교통 서비스 '셔클'도 소개할 계획이다.
10일에는 불가리아 투자청을 방문해 보그다노프 보그단(Bogdanov Bogdan) 청장의 투자현황과 스타트업·투자기업·정부 간 협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듣고 향후 교역 활성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소피아 테크파크를 찾아 디미타르 파롭 대표와 함께 소피아시 로봇·자동화 개발현황 및 연구기관 협업 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12일에 최 시장은 이번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충청권 4개시도 공동대표단과 함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 참석한다.
충청권 4개시도 공동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충청권 유치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전국민의 열망이 담겨 있는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는다"며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넘어 국제도시 세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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