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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경기 침체 임박 아냐"…중간선거 '선방' 후 자신감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09:07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09:07

조지 W.부시 이후 집권여당 '최고' 성적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외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9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장 차원에서 우리는 현재 침체가 임박한 상태가 전혀 아니다(We're not anywhere near a recession right not)"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말하는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며, 물가도 점진적으로 내려와 침체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띄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09 nylee54@newspim.com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는 조치들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제거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분명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모든 비용들을 낮추고 있고 이미 그러기 위한 법안도 통과시킨 상황이며, 다만 효과를 보이기까지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8일 치러진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폭스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8시까지 공화당은 상원 의석 100석 중 49석을, 민주당은 48석을 확보한 상태다.

이제 상원 다수당 결정은 아직도 경합 중인 조지아와 애리조나, 네바다주 등 3개 지역 개표 결과에 판가름 난다. 현재 공화당 후보가 네바다에 우세를 보이고 있고, 애리조나에선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출 투표에서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 실시가 불가피해졌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에 20~30석 이상 앞서며 압승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NBC 방송 등은 공화당이 단지 5석 안팎의 우세로 간신히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이 하원 선거에서 주요 경합지에서 의석을 방어했고, 미시간주 등에서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하는 등 선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1년 9.11 사태 뒤 있었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뒤로 20년 만에 집권 여당이 받아 든 성적표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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