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치구·농민단체 '농민수당' 지원 협약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광주시·자치구·농민단체가 농민수당 지원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5개 구청장, 4개 농업인단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내년 농민수당 도입 추진을 목표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농민수당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광주형 3대 공익가치 수당' 중 하나다.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1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광주시 농업인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풍물놀이패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2022.11.11 hg1123@newspim.com |
광주시와 자치구는 농민수당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농민은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광주시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농민수당논의위원회 운영, 조례 제정 등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예정대로 농민수당이 도입되면 전국 광역시 중 첫 사례가 된다.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광주시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11.11 hg1123@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서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도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우수농업인 표창,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우수농특산물 품평회, 전통공연 및 전통놀이 등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생산자와 소비자,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정성도 한국농촌지도자 광주시연합회 회장은 "쌀값이 폭락하고 농민들의 시름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민수당 지원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농업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농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준 자치구 덕분에 추진력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ge8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