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에 안도의 한숨을 쉬기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미시간대는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5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약 9%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6월에는 사상 최저인 50.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의 한 식료품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5%에서 이번 달에는 5.1%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10월의 2.9%에서 3%로 0.1% 포인트 올랐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연구 분석가 그룹은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실제 인플레이션도 1% 포인트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이같은 상황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실질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모두 낮아질 때까지 금리 인상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