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27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무료 관람
21일부터 서울한옥포털에서 온라인 관람도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일상 속에 가까이 다가온 한옥의 건축 소재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한옥의 변화와 감성, 생활상을 소개하는 '서울한옥일상' 온·오프라인 전시회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서울한옥포털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한옥일상' 전시 포스터 [자료=서울시] |
서울시는 2000년 '북촌가꾸기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서울한옥자산선언, 2019년 한옥 등 건축자산 실행계획을 통해 한옥 보전과 진흥을 지속했다.
이밖에 건축자산으로서 한옥의 가치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한옥정책 홍보와 전시를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옥 건축물에 대한 보전, 관리, 활용 등 하드웨어 중심의 전시에서 한 단계 나아가 건축물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서울한옥' 생활상을 소개한다.
최근 K-팝, K-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하우스 '한옥'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한옥은 역사 경관을 이루는 오랜 도시풍경이자 주거를 넘어 상업,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서울시민의 일상을 담는 삶의 터전으로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열리는 전시는 ▲한옥 발견 ▲한옥 스타일 ▲한옥 산책 3개 분야로 구성된다. 각 부문에서 협업 연출가와 작가들이 함께 연출한 다양한 서울한옥 공간들과 온라인 한옥투어, 시민공모전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전문해설사와 함께 사전예약·추첨을 통해 서울한옥 8개소를 방문해 보는 오프라인 한옥투어를 진행한다. 연계 행사로 서울 공공한옥인 북촌 한옥청에서 '서울우수한옥 사진전'도 연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서울한옥'은 주거 외에 상업·문화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전시가 '서울한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