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4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동절기 대비 화재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맨 오른쪽)이 14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해 비상 소화장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11.15 |
부전시장이 위치한 부전마켓타운은 부전상가, 부전농수산물새벽시장 등 8개 시장에 2000여 점포가 밀집한 부산 최대 전통시장으로 화재 발생 시 순식간에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부산진소방서와 함께 부전시장을 찾아 시장 점포 내 화재 감지시설 설치와 노후 전선 정비현황을 점검하고, 부전마켓타운 전역 40곳에 설치된 119신고 안내표지판 등을 살폈다.
최근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의 안전관리 체계와 시설물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다중 운집의 경우 이동 대피 경로와 위험 요소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박형준 시장은 "전통시장은 노후화된 시설, 좁은 통로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전열기기와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 유의해주시길 바라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화 용품 관리 등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역 내 전통시장의 환경과 안전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소방·전기시설 보수, 화재감시시설 설치, 노출 전선 정비, 화재공제보험 지원, 노후시설 개선 등 화재 안전 및 노후시설 보강을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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