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상공회의소는 17일 반곡동 소재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포럼 '버추얼 휴먼(가상의 인물), 너를 만났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번째를 맞은 이날 세종상의 경제포럼에서는 지난 2020년 화제가 됐던 MBC VR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제작자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를 초청해 '가상의 인물'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경제포럼서 강연하는 김세규 대표.[사진=세종상공회의소] 2022.11.17 goongeen@newspim.com |
김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3D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돼 실제 사람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갖고 있다"며 "최근 SK텔레콤과 신한라이프 등 광고모델로 버추얼 휴먼을 발탁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대중들이 원하는 매력 포인트를 치밀하게 분석해 만들어진 결정체"라며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활동이 가능하며 최신 트렌드에 맞게 언제든지 옷이나 헤어스타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은 인간의 모습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며 "10~20년 뒤에는 가상이 아닌 로봇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친구 혹은 가족처럼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는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지역대표와 김기관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이 참석해 경제포럼에 운영기금으로 각각 10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두식 회장은 "경제포럼이 지역 경제인들을 위한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시와 금융기관의 아낌없는 후원이 있었다"며 "올 한해도 소중한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기업인과 기관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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