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발주 늘리고 운영시간 연장"...월드컵 특수 노리는 치킨업계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6:19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6:19

"월드컵 집관족 늘 것"...치킨업계 '배달 특수' 기대감
치킨 마케팅 경쟁...닭고기가공업체도 생산물량 늘려
배달음식 다양화에 '예전 만은 못하다' 관측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부터 치킨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매장마다 운영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재료 발주를 늘리는 등 준비태세에 나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빅3' 인 교촌·bhc·BBQ는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해 나란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촌치킨은 이날 신제품 '블랙시크릿'의 새 TV 광고를 공개했다. 제품 이미지만으로 연출해 제품의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사진=뉴스핌DB] 2022.11.04 obliviate12@newspim.com

bhc는 하이트진로 '테라'와 손잡고 축구팀 응원 세트메뉴를 출시하고 해당 메뉴 주문 시 축구 경기 응원도구인 부부젤라 나팔을 증정한다. 또 김병지 선수와 한국팀 예선전 경기 스코어를 예측하는 행사도 함께 전개한다. BBQ 또한 대한민국 응원 캠페인을 통해 자사앱으로 관련 세트메뉴를 주문한 고객에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축제는 '배달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그간 대표 배달음식인 '치킨업계의 수혜가 높았다. 앞서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당시 한국과 스웨덴전이 열린 하루 동안 bhc의 치킨 주문량은 전주 대비 80%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같은 날 교촌 매출액은 전주 대비 60%, BBQ 매출은 110% 폭증한 바 있다.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치킨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대한체육회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한 BBQ의 경우 올림픽 기간인 2월 한 달간 매출액이 평년대비 40%가량 올랐다. 교촌치킨은 베이징올림픽 기간(지난 2월 4일~2월 20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16% 상승했다.  

올해는 이태원 참사와 거리응원이 취소된 데다 한국팀 경기도 늦은 저녁이나 새벽시간에 몰려있어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국팀 첫 경기가 있는 오는 24일을 기해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별로 재료 주문량을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준비태세에 나선 상황이다. 통상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의 권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다. 그런데 경기일정 고려해 매장별로 새벽 시간 연장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축구팀 경기일정을 가맹점주님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권장 운영시간은 저녁 12시까지 이지만 경기 일정이 있는 만큼 대부분 운영시간을 새벽으로 조정하거나 연장운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닭고기 공급하는 육가공업체들도 월드컵 시즌을 고려해 닭고기 생산량을 늘리는 분위기다. 하림의 경우 최근 닭고기 생산량을 10%가량 늘렸다. 치킨프랜차이즈에 공급하는 닭고기가 평소대비 증가할 것을 고려해 생산 물량을 늘린 것이다. 하림의 전체 닭고기 물량 중 프랜차이즈에 공급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다만 최근 배달음식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축제기간 중 배달 수혜가 치킨으로 쏠리는 현상은 과거보다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가마다 자체 치킨 PB상품을 내세우고 있어 경쟁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는 만 원 안팎의 반값치킨을 선보이고 있으며 마켓컬리는 최근 PB상품인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도 '가성비 치킨'으로 힘을 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즉석치킨 매출은 전월 대비 40%가량 상승했으며 월드컵 한국팀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부터는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GS25도 월드컵을 겨냥해 닭가슴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빚어 튀긴 '토트넘신발튀김'을 출시했고 CU는 한마리 치킨인 '후라이드 치킨'을 9900원에 판매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음식이 다양해지면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기간의 '치킨 특수'가 예전만큼 폭발적이지는 않다"며 "다만 월드컵과 이어지는 연말시즌을 계기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완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