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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헌 경남도의원 "경남교육감 선거 조력자 제자리로 돌아가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8:18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8:1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 3선 달성에 기여한 조력자들이 경남교육청의 주요보직에 기용되어 '실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규헌 경남도의원은 25일 열린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경남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도정질의에서 "박종훈 교육감의 3선 달성을 위해 선거 캠프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조력자들이 주요보직에 기용되어 교육청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등 실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교육청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규헌 경남도의원이 25일 열린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경남교육청을 대상으로 도정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2022.11.25

그러면서 "선거 국면의 공신들을 기용하거나 주요보직을 약속하는 것은 교육감이 지향하고 있는 교육본질 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혼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감 당선에 공이 있는 사람들은 교육감과 경남교육을 위해 제자리로 돌아가고, 교육감은 그 자리에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들을 기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지난 6·1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TV토론회에 나온 상대 후보가 박 교육감 측근 인사에 대해 "경남교육청의 문고리라며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여전히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 3월 교육청 공무직 중 돌봄전담사와 특수교육실무원, 조리사, 조리실무사 4개 직종이 상시전일제로 전환되는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부분을 언급하며, 단체협약 체결 한 달 뒤인 4월 박종훈 교육감이 출마선언을 한 점을 짚었다.

상시전일제 전환이 예고된 4개 직종에 종사하는 인원이 나머지 공무직종들에 비해 규모가 큰 점을 지적하며 "4개 직종 종사자 인원이 6255명인데, 박종훈 교육감과 상대 후보 간의 득표차이가 6750표로 상당히 근접한 숫자"라고 비교했다.

정 의원은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직종 모두에게 상시직 전환을 약속한 광역단체는 17개 시·도 중 경남이 유일할 정도로 파격적인 처우개선이 이루어진 만큼, 상시전일제 전환에 맞춰 방학 중 급식 등 공무직의 직무를 정상화하고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데 경남교육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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