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시스템(대표이사 유홍준, 장병강)이 지난 28일(월) 공시를 통해 주요 임원을 대상으로 발행하기로 한 50억 규모 CB(전환사채)가 전액 납입 됐다고 29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 28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CB 발행에는 에스넷그룹사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굿어스스마트솔루션', '인성정보', '인성디지탈', '아이넷뱅크', '하이케어넷', '에스앤에프', '블루로터스' 등의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이 참여했다.
주요 의사 결정 및 경영을 책임지는 에스넷그룹의 대표이사 전원과 주요 임원이 CB에 참여하며 '책임경영'에 힘을 실었다.
그룹 차원에서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에스넷시스템의 최대주주인 박효대 회장은 지난 23일, 2020년 11월 20일 발행한 전환사채 200억에 부여된 콜옵션(40%, 80억)을 모두 행사하고, 이중 절반인 40억원에 대해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전환 청구를 진행하며 주가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지분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CB발행을 통해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해졌다.
에스넷시스템은 해당 자금을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사 전문성을 응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올인원 ICT 서비스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CB전환가액은 5,264원으로 전환비율은 100%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 30일부터 2025년 10월 30일까지다. 에스넷시스템은 해당 CB에 조기상환청구권으로 발행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날 및 이후 매 3개월에 해당되는 날 (이하 조기상환 지급일)에 본 전환 사채의 전자등록 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만기 전 조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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