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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타협하면 다른 불법파업 유발…힘들어도 법·원칙 바로세워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16:17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16:18

"노사 법치주의 확고히 세우는 과정"…로이터 인터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에 대해 "노사관계가 평화롭게 해결되려면 아무리 힘들어도 법과 원칙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발언에서 "노사 문제에 있어 당장 타협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불법 파업을 유발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시멘트 부분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사진=대통령실]2022.11.29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을 볼모로 잡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민이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많은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어떤 경우라도 법과 원칙을 노사 관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운송거부를 빨리 수습하고 현장에 복귀한다면 정부가 화물운송 사업자 및 운수 종사자들의 어려운 점을 잘 살펴 풀어줄 수 있겠지만 명분없는 요구를 계속한다면 정부도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단호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자리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국민 안전과 편익의 관점에서 법과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는 신념으로 이번 사태에 잘 대처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도 강성노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나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노사 문화를 하나의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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