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남아서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최근 남북한 당국이 동남아 제3국을 통해 비밀리에 만나 관계 복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 무근임을 대통령실 차원에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통일부나 국정원에서는 현재까지 관련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뉴스핌은 지난달 20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정보원 대북담당 고위 간부 등 우리 측 관계자들이 10월 하순 동남아 한 국가에서 북측 인사와 비공개리에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취지와 기본 틀을 북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입장이나 반응을 보였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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