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해 말 한·중 합작 공동지수 3종이 발표된 가운데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만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와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CSI)가 공동 개발한 한·중 공동지수 3종을 추종하는 ETF 4종이 오는 22일 신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한중전기차', 'KODEX 한중반도체' ETF 2종을 출시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한중전기차', 'TIGER 한중반도체' ETF 2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거래소는 지난해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중국과 처음으로 공동지수를 개발해 발표했다.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지수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 등이다.
한·중 대표기업 50지수는 양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 25종목씩 총 50종목으로 구성된다. 한·중 반도체지수는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시총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 한·중 전기차지수는 전기차 완성업체 및 배터리 관련 업체 중 시총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이 편입됐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22일 한·중 공동지수 추종 ETF 상장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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