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등 여야 국회의원 다수 참석
嚴 "제천역,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돼야"
金 "지방 불균형 해결 위해 고속철도 제공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에서 7일 지방화 시대 개막을 위한 'KTX 타고 강남 가자'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KTX 타고 강남 가자' 토론회를 주최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KTX 타고 강남 가자' 토론회를 주최했다. [사진=엄태영 의원실 제공] 2022.12.07 taehun02@newspim.com |
'수서~서원주 신(新)중앙선 연결' 및 '충북선 고속화 사업 제천역 경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엄태영 의원을 비롯해 김선교⸱김형동⸱박정하⸱박형수⸱이종배(이상 국민의힘)⸱소병훈⸱송기헌⸱임종성(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9명의 국회의원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주최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명수·박대출·박성중·이만희·박대수·전봉민·정동만·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 많은 국회의원들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경기도~강원도가 연결되도록 해 동·서축 철도 네트워크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충북과 경북지역 주민들에게도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서~서원주 신(新)중앙선 연결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충북선 오송~원주간 고속화 구간에서 제천역 경유의 합리적 필요성, 당위성, 대안 등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엄태영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 과밀화 해소의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서~원주로 이어지는 신중앙성 연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2027년으로 예정돼 있는 완공시기에 맞출 수 있도록 차질없는 추진과 안전성 부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의 진정한 사통발달 교통망 시대를 열기 위해 한반도의 중심에서 '수도권~충북~강원~경북노선'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제천역이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명실공히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교통인프라 정책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수서~서원주 고속화철도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철도가 연결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양질의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 의원은 토론이 끝난 뒤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제천역을 경우할 경우 강원·충청·호남 전체 구간을 직접 연결해 환승으로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며 "사업비 역시 약 2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의 주제발표는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이 맡은 가운데 양근율 국가철도공단 미래전략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오송천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이 정부를 대표해서 토론자로 나서 발표를 했다.
또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오상진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석해 효율적인 고속철도망 구축을 통한 국토균형발전 추진전략 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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