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월에 이어 또다시 빅스텝을 밟았다.
7일(현지시각)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3.75%에서 4.25%로 50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나다 기준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서베이에서 12명의 전문가 중 절반은 50bp 인상을, 나머지는 25bp 인상을 점쳤는데 은행이 빅스텝을 결정한 것이다.
BOC는 올해 총 7차례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총 400bp 올렸는데, 지난 7월에는 100bp 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후 9월에는 75bp, 10월에는 50bp로 인상폭을 조금씩 낮추고 있다.
이날 은행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다시 맞추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은행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시장은 BOC가 더 이상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오는 1월 25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앞서 전문가들은 BOC가 금리를 4.25%까지 올린 뒤 한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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