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고 미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전날 화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김 특별대표는 올해 북한이 대륙간탄도 미사일 8발을 포함해 전례없는 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김 특별대표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이들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의무를 다하고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이밖에 "김 특별대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공동의 목표임을 강조하고, 미국이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언제든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류샤오밍 특별대표의 발언은 전해지지 않았고, 중국 외교부도 이와 관련한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회의실에 도착하고 있다. 2022.06.0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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