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는 시그라프 아시아(SIGGRAPH Asia 2022)에서 시각효과와 버추얼 프로덕션을 주제로 산업 동향 및 기술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그라프 아시아는 지난 6일 개최돼 금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전세계 컴퓨터 그래픽과 인터랙티브 테크닉 전문가 8000여명이 참석하는 업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로 관련 기술 논문발표, 작품전시, 비주얼 시연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펼쳐진다.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으로 주요 연사와 토크세션을 담당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선구 수퍼바이저가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과 운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덱스터] |
지난 7일 덱스터는 컴퓨터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AMD의 토크세션을 함께 맡아 김선구 수퍼바이저가 VP(버추얼 프로덕션) 구축, 김태섭 수퍼바이저는 VFX 아트워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 회사는 VFX를 결합한 차세대 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VP)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로 LED WALL 스튜디오 D1 구축과 운영 사례를 알렸다. 현재 D1 스튜디오는 개봉 예정 영화 <더문>과 국내 기업 광고 등 다수의 콘텐츠 촬영을 마친 상태다. 추후 덱스터 자체 IP 콘텐츠도 D1 스튜디오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8일에는 제갈승 수퍼바이저가 주요 연사자로 나서며 <The way we go, Dexter>를 주제로 덱스터 작업 케이스 스터디 및 한국 VFX 산업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덱스터의 기술적 테크닉이 적용된 콘텐츠 사례로 영화 <외계+인> 속 상징적 의미인 큐브와 외계를 표현하는 우주선, 외계인 등 디테일한 컨셉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최근 OTT 시장 확대에 의한 산업 변화와 VR, AR 등 콘텐츠 다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덱스터스튜디오 제갈승 수퍼바이저가 VFX 기술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덱스터] |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1세대 CG, 2세대 VFX, 3세대 VP까지 단계별로 진화하는 시각효과 트렌드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업계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영화, 드라마, 게임, VR 등 VFX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콘텐츠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 가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덱스터는 컴퓨터그래픽 컨퍼런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시그라프에서는 자체 소프트웨어 'ZENN' 논문을 발표한 바, 당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디지털 크리쳐와 환경적 요소의 배경 구성 등을 만들어 설명했다. 또 2019년에는 중국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개발한 몰입감 증대 기술을 테크니컬 브리프(Technical Briefs) 부문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덱스터스튜디오 버추얼 프로덕션 팀 시스템 구성안[사진=덱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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