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이엔플러스가 올해 연말 본격적인 2차전지 생산을 앞둔 가운데, 지난 10월 2차전지 전극 생산에 필요한 핵심 제조설비에 이어 '조립 공정'에 대한 장비 반입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이엔플러스가 반입한 장비는 전극을 원하는 형태로 재단하는 '노칭(Notching) 장비'를 포함해, 전극과 탭을 접합하는 '탭 웰딩(Tab Welding) 장비', '실링(Bottom&Side Sealing) 장비', '성형(Forming) 장비', '디개싱(De-gassing) 장비' 등이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전북 2차전지 소재 공장에 전극 생산을 위한 양·음극재 '혼합(Mixing) 장비', 알루미늄박 및 동박에 활물질을 건조·코팅하는 최신 '코터 장비', '프레스(Press) 장비', '슬리팅(Slitting) 장비' 등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엔플러스는 최근 국내 글로벌 완성차 그룹으로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전극, 셀(Cell)과 관련해 벤더(공급 기업)로 등록되는 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방열소재·전극·셀에 대해 각각 글로벌 배터리 대기업과 완성차 대기업을 모두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2차전지 조립 장비 도입으로 이엔플러스는 각형뿐 아니라 파우치형 등의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도전재와 전극 등 기초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2차전지 밸류체인 상당 부분을 내재화하면서 명실상부한 2차전지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또 "방열 소재에 이어 이번에 전극과 셀(Cell) 제품에 대해서도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공급업체로 등록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는 회사 제품의 품질이 우수함과 더불어 체계적인 생산 능력도 확보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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