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내년 실적 개선되겠지만...대형건설사 '원자잿값·미분양' 우려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부진했던 현대건설·DL이앤씨 등 15% 안팎 이익 증가 전망
기저효과에 양질의 수도권 정비사업, 해외사업 수주 성과
원자잿값 부담, 미분양 우려, PF 냉각 등 악재도 상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원자잿값 상승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에는 실적이 올해보다 20% 안팎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가 늘어난 데다 해외에서도 평년에 비해 양질의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실적이 악화한데 따른 기조효과도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 실적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불안요소도 적지 않다. 주택경기 악화에 미분양이 늘고 있고 원자잿값이 고점을 찍었다지만 본격적인 하락 추세를 실감하기 어렵다.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 만큼 내년에는 위기관리 능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현대건설·DL이앤씨, 내년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 기대

12일 건설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대부분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0~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8504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7073억원 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2019년 이후 3년 연속 지지부진하던 실적을 돌려세우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예상 영업이익은 7205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5956억원 대비 20.9%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로 급격히 감소했던 DL이앤씨는 15.6% 증가한 6222억원이 예상된다. 잇단 건물 붕괴사고로 곤혹을 치른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638억원으로 올해 예상치(554억원) 대비 15.1%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를 내놓았다. 대우건설의 내년 영업이익은 7175억원으로 올해 예상치(7014억원)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물산은 올해와 비슷한 2조4000억원이 예상된다.

실적 개선의 이유는 양질의 도심 정비사업, 해외 수주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비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낡은 주택을 허물고 새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조성 규모의 절반 이상은 조합원 몫이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가 크지 않다. 직접 땅을 매입해 분양까지 하는 자체사업보다 공사비 회수가 쉬워 사업 리스크가 덜한 장점이 있다.

수도권지역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올해 10대 건설사 중 6곳이 창사 이래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처음으로 '10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며 업계 1위를 예약한 상태다. GS건설은 15건을 따내며 수주액 6조3492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건설도 리모델링 시장을 강화하며 4조5892억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태에서 올해(12일 기준) 해외시장 수주액은 272억달러(35조6400억원)로 전년동기(243억달러) 대비 12% 증가했다. 수주건수는 413건에서 520건으로 28%, 진출국가는 88개국에서 95개국으로 8% 늘었다.

◆ 원자잿값 부담, 미분양 우려에 경계심리도 확산....건설사별 양극화 불가피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도 목표치 달성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올해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영입이익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데다 '어닝쇼크' 기업도 적지 않았다.

원자잿값 부담이 여전하다. 최고치를 찍고 하락 반전했다는 분위기에도 여전히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건자재 비용이 줄어들지 않으면 원가 부담이 계속돼 이익을 갉아먹는다. 3분기 기준 시멘트 매입비용은 t(톤)당 8만~8만6000원, 레미콘은 ㎥당 7만7000~8만3000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15~20% 높은 수준이다. 건설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건설 원자재 매입비용이 분기당 1조원 규모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분양 확산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이유다. 분양 실패로 미분양을 떠안으면 건설사의 금융비용이 늘어난다. 계약자로부터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공사비를 충당해야하지만 이게 막히면 자체 자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해 할인분양까지 들어가면 이익은 더 줄어든다.

주택매수심리가 역대급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초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4.4)보다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역대 최저를 찍은 지난주에 이어 한 주 만에 다시 종전 기록을 깨며 2주 연속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2~3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건설업계 특성상 금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고금리 환경에서는 공격적인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 성적, 원가 관리, 해외사업 수익성 등에 따라 건설사의 실적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