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이마트만 상품권 지급, 큰 의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국이마트노조가 '쓱세일' 흥행 성공으로 전 직원에게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국이마트노조는 13일 "그룹 내 이마트만 지급한다는 것은 10만원보다 더 큰 의미로 이마트 사원들에게 다가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SSG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선수단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
이마트는 지난달 18~20일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해 전국 매장에서 쓱세일을 열었다.
쓱세일 기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목표치의 14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마트는 전 직원에게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모두 26억원 규모다.
이마트노조는 "이번 임금 협상에서 비록 노조의 요구안이 다 수용되진 않았지만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에 작은 의견 차이로 서로 반목하고 비난하기 보다 노사가 함께 상황을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좋은 회사를 만들어 이마트 사원들에게도 정당한 보상과 분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