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사업 대상으로 건설사업관리(PM) 시범 사업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대상 PM 시범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고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산하 4개기관이 추진하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PM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PM(Project Management)는 건설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발주자를 지원해 계획단계부터 시공 후까지 사업 전방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국에선 PM이 시공단계에 편중 운영돼 감리 위주의 보조적 PM역할만 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범사업에선 PM이 시공 전 단계부터 도입, 운영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세부 계획은 ▲국가철도공단 일산선 5개 역사 리모델링(총 사업비 450억원)▲LH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건설 공사(1407억원)▲한국수자원공사 송산그린시티 용수공급시설 2단계 시설공사(760억원)▲한국도로공사 양지 나들목 건설공사(301억)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건설 가치향상과 비용절감을 이루고, 다양한 공공 건설사업 대한 총괄관리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기술안전정책관은 "사업경험이 많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발주청일수록 PM도입 및 운영을 할 경우 그 효과가 큰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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