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과 상생협력 우수한 5개사에 선정서 수여
"대기업-대리점 동반자 관계...상생협력 확대해야"
"상생협력 확대 위해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우수 기업에 인센티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6일 "대기업과 대리점은 동일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 관계이며,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은 기업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19만개의 대리점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대리점 유통방식은 우리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3 mironj19@newspim.com |
그러면서 "공정위도 대기업과 대리점 간의 상생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선 한 위원장은 "내년 3월경 대기업과 대리점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한 곳에서 실시하는 창구로서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대리점 관련 각종 제도에 관한 교육과 컨설팅, 대기업과 대리점 간의 갈등 예방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상생협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에 보다 많은 업종의 기업들이 참여해 그 외연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약평가 우수 기업에 대한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리점거래에 적용되는 표준계약서에 거래의 실정이 보다 충실하게 반영되어 더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업계 스스로 제출한 상향식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대리점과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한 대상,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5개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했다.
공정위는 이날 선정된 5개 기업에 협약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기업들이 발표한 우수사례를 설명회를 통해 업계 전반에 전파하는 등 대기업과 대리점 간의 상생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요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2.12.16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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