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北, 김정일 11주년 기일 추모…김정은, 금수산 참배 불참한 듯

기사입력 : 2022년12월18일 11:03

최종수정 : 2022년12월18일 11:03

러시아·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헌화 등 보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고위 간부들이 17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배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당과 정부의 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 표시'라는 1면 기사를 통해 "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를 맞아 17일 노동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2022.12.18 [사진=노동신문]

이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동상 앞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꽃바구니를 놓았고, 당 중앙위·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인민군 명의로도 헌화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좌천됐던 황병서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군복을 입고 참석한 모습도 포착됐다.

신문은 "장군님의 고귀한 생애와 불멸의 업적은 강대한 조선의 영원한 힘, 백승의 기치가 되어 당중앙따라 사상초유의 역경을 완전히 뚫고 전면적 부흥발전의 새 경지에로 상승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줄기찬 역사적 진군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 있다"고 찬양했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는 기사와 사진 등은 보도되지 않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기일에 참배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부친의 1∼10주기에 모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으며 3주기와 5주기, 10주기 때는 대규모 중앙추모대회를 열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고체 엔진 시험에 참석한 후 인근 삼지연시 등에 머물며 신년 구상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수산태양궁전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 사망 11주기를 맞아 러시아 의회 내 제1야당인 러시아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서신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방위력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끊임없는 노고를 바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라오스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도 헌화 및 꽃바구니를 보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