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도화면 발포위판장에서 안전조업과 생김풍작 기원을 위한 '2023년산 물김 위판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채묘초기 영양염과 강우량이 부족해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평년 대비 2주 정도 분망과 채취가 지연됐다.
다행히 지난달 하순부터 김의 성장과 색상이 점차 양호해져서 올해 물김 생산량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2023년산 물김 본격 생산 [사진=고흥군] 2022.12.20 ojg2340@newspim.com |
고흥김은 올해 1만 211ha에 총 10만 2110책이 시설됐다. 물김 가격은 1포대(120㎏)당 최저 10만 9000원에서 최고 15만 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위판장 개장식을 찾아 김 양식 어업인을 격려하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대풍이 이어지길 기원했다.
아울러 "고흥산 김은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우수한 품질과 특유의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고품질 생김이 많이 생산돼 우리 어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김밥포럼 의장이며, 고흥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락훈 셰프가 참석해 "김밥의 세계화, 고흥김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고흥김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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